안전한 도시를 향한 힘찬 출발, ‘서귀포시 방범순찰대’ 출범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오진욱
데일리전남입력 : 2025. 04. 02(수) 10:59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오진욱
[데일리전남] 최근 몇 년간 제주도의 지역안전지수가 범죄 및 생활안전 분야에서 10년 연속 전국 최하위 등급(5등급)을 기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률은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폭력(56.9%)과 절도(38.3%)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는 대개 유흥가와 번화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서귀포 원도심 역시 안전 취약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서귀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안전 정책을 추진하고자, 경찰과 자치경찰, 민간 방범단체가 함께하는 ‘서귀포시 방범순찰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총72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방범순찰대는 지난 3월 26일 매일올레시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서귀포’를 다짐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 문화 조성을 약속했다.

그리고 오는 4월 4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토‧일 야간(18:00~22:00)에 합동 순찰을 실시하며, 범죄 예방과 더불어 생활 속 위험요소까지 적극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방범순찰대는 행정, 경찰, 시민이 협력하는 새로운 지역공동체형 치안 모델로, 기존의 방범단체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각 기관별 안전보안관, 자율방범대, 주민봉사대가 참여하여,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 안전망 구축에 참여함으로써 자율적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되고 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결코 행정만의 몫이 아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안전 체감도’는 높아지고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서귀포시 방범순찰대’는 그러한 변화의 첫 걸음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한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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