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남] 전라남도 무안군의 행정은 최근 몇 년간 반복되는 비위와 낮은 청렴도로 인해 군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특히 김산 군수의 리더십 아래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무안군은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군 행정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수의계약의 공정성 문제도 지적된다. 특정 업체에 계약이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공정한 경쟁이 저해되고 있으며, 이는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김산 군수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공직자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전력은 군민들의 신뢰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김산 군수는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관련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들은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으며, 이는 군수의 관리 책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무안군의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김산 군수의 책임 있는 자세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 군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