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와 사람을 품다… 공영민 군수 3년, 숫자가 증명한 변화의 힘
군민 85.1% “잘하고 있다” 응답… 소통·미래산업·복지정책 3각 추진의 성과
최수연 기자입력 : 2025. 06. 18(수) 14:17
공영민 군수(사진: 고흥군 제공 )
[데일리전남=최수연 기자]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였습니다.”
취임 3년, 공영민 고흥군수의 군정이 ‘85.1%’라는 높은 지표로 군민의 평가를 받았다. 소통에서 산업까지, 민선 8기의 정책은 군민 삶의 곳곳에 닿아 있었고, 변화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진행되고 있었다.

고흥군은 18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더 높았다. 군민의 10명 중 8명 이상이 ‘군정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만족도가 92.4%에 달해, 변화의 수혜가 노년층에게도 체감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 “잘했다”는 평가, 그 근거는 소통과 실행력
공 군수는 취임 초기부터 ‘정책의 중심은 군민’이라는 원칙을 내세웠다. 회의실보다는 현장으로, 선언보다는 실행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 결과 ‘가장 잘한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군민들은 2년 연속 ‘소통’을 1위(18.0%)로 꼽았다. 이는 지역정치에서 드물게 설득보다 경청을 우선시한 리더십의 결과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 우주로 향한 행정, 지역에 뿌리내린 기술
가장 높은 정책 만족도를 보인 것은 단연 우주항공 정책이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드론택시 관광상품화 등 미래 전략 산업이 85.8%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우주도시 고흥’이라는 이름이 이제는 구호가 아니라 실체가 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공 군수는 우주항공뿐 아니라 스마트팜, 수출농업, 정주 인프라 확대까지 미래와 생활을 함께 묶는 포괄적 지역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단순히 ‘개발’이 아니라, 주민 삶의 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 행정의 축을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복지부터 교통까지, 보이지 않는 손의 결과
복지 역시 의미 있는 점수를 받았다. 주민복지 정책은 77.5%의 만족도를 기록했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돌봄체계는 고흥군을 “살기 나은 곳”으로 만든 중요한 요인이 됐다. 여기에 더해, 광주~고흥 고속도로, 우주선 철도, 국도 15호선 확장 등 3대 교통 인프라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며 지역 연결성 회복과 균형발전의 뼈대를 완성하고 있다.

■ “고흥의 미래, 함께 그리겠습니다”
공 군수는 “이 성과는 군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걸어온 3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실행을 바탕으로, 2030 고흥 인구 10만 시대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지금, 고흥은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의 길을 걷고 있다. 군민의 삶과 우주의 비전을 나란히 껴안은 이 행정 실험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흥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데일리전남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