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남] 담양이 정원문화의 본향을 넘어 대한민국 정원문화 수도로 도약한다. 18일 담양에서 열린 국립정원문화원 개원식에서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정원문화+경제+관광 삼박자 전략을 선포하며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철원 군수는 개원식에서 “담양은 소쇄원과 식영정, 독수정 등 한국 전통 정원의 중심지로, 정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고장”이라며 “국립정원문화원 개원은 담양이 전통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교육·산업·관광이 융합된 정원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담양을 세계적인 정원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문화 연구, 전문 인력 양성, 생태 보전 교육, 정원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아우르는 국가 거점기관으로 운영된다. 또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 전시·세미나, 국제 교류행사를 통해 국민 누구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담양군은 국립정원문화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예산·행정 지원을 지속하고, 지역 농업·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산업화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빈과 함께 국립정원문화원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며 담양의 도약을 다짐하는 모습. /사진:담양군 제공

이번 개원식에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최형식 전 군수, 이규현 전남도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담양의 미래 비전을 함께 축하했다. 제막식에서는 내빈과 군민들이 함께 현판을 제막하고 담양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했다.

정철원 군수는 “국립정원문화원은 담양의 100년을 책임질 성장 엔진”이라며 “정원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객과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담양군이 대한민국 생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