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남] 우리 시에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단순한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단일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적인 실천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상호 존중과 청렴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서로 존중하는 태도는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자연스럽게 청렴과 연결된다. 예를 들면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불공정한 요구를 하지 않는 것,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것, 그리고 특정 사람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등이 모두 상호 존중의 실천에서 비롯된다. 이런 존중의 태도가 바탕이 될 때, 공직자들은 더 이상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동하게 될 것이다.

결국, 청렴은 상호 존중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서로에게 보내는 작은 존중은 결국 청렴이라는 큰 나무가 되어,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씨앗이 될 것이다. 이 작은 씨앗들이 모여 조직을 바꾸고, 나아가 사회를 바꾸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매일의 업무 속에서 상호 존중을 실천해야 한다. 상호 존중의 날을 기회로 삼아 우리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