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남] 장흥군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앞두고 축산악취 저감 활동에 발 빠르게 나섰다.

군은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14일간 ‘축산시설 악취저감 공동살포단’을 매일 운영해 주요 관광지와 도로 인근 축사에 악취 제거용 미생물 살포와 환경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장흥군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미생물 살포 작업 장면.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축사 내부에 미생물을 분사하고 있다.

이번 집중 방역은 장흥군의 대표 여름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청정 장흥’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공동살포단은 차량 3대와 인력 3명으로 구성돼 운영되며, 장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고초균, 광합성균 등 미생물을 활용해 축사와 퇴비사에 살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미생물은 암모니아 등 악취 유해가스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유해균과 해충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물축제 기간 동안 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도 최소화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