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남] 명현관 해남군수가 오는 10월 전 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이 집중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해남을 세계적인 관광·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명 군수는 11일 직원 정례회의에서 “지난 8일 대회 개최 확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그동안 수도권과 부산에서만 열리던 국내 유일 LPGA 정규투어가 전남, 그것도 해남에서 처음 열린다. 이번 기회를 반드시 ‘세계 속 해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해 5만~6만 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 군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하고, 해남군민 모두가 손님맞이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범군민 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교통·안전·숙박·관광·자원봉사 등 전 분야에 걸친 점검에 돌입했다. 명 군수는 “숙박·음식·특산물 판매 등 전 업종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스포츠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서남권 RE100산업단지 조성 추진 상황도 공유됐다. 명 군수는 “해남이 최종 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식품기후변화 대응센터 조성 등 국가사업 유치는 우연이 아니라 수년간 준비한 미래 전략의 결실”이라며 “이 성과들이 해남의 10년, 20년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명 군수는 “LPGA 대회와 RE100 산단, 기후변화 대응센터 등은 해남의 도약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라며 “군민과 함께 대한민국 속 해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