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남] 김영록 전남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나 둘 지역 현안이 풀리는 것 같아 힘이 난다”며 하루 동안의 전방위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정부·국회·기업을 오가며 전남 발전을 위한 강행군을 이어갔다.

13일 오전 10시, 김 지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만나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 핵심 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의 내용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순천 K-디즈니 인재양성, 전라선 조기 예타통과와 설계비 반영 등 교통·문화·관광 인프라부터 국립 김산업진흥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연구용역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예타사업 선정까지 전방위에 걸쳤다. 김 지사는 “전남 미래를 여는 국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가 13일 국회 전남 전복 소비 촉진 특판행사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복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가 13일 국회 전남 전복 소비 촉진 특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전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이어 오전 11시 30분, 김 지사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 전남 전복 소비 촉진 특판행사를 주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서삼석·전현희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여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고수온과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전복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 바다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오후 2시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K-김산업 신규 활성처리제 개발 완료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활성처리제는 기존 제품 대비 효능이 3배 높고 가격은 80% 낮아, 김양식 어가 경쟁력과 친환경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어업인들에게 약속했던 무기산 대체 김 활성처리제 개발을 도지사 취임 후 관련 예산을 세워 마침내 40년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며 “K-김밥 세계화 흐름에 맞춰 전남이 친환경 김산업의 중심이 되고, 어업인 소득 증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규 김 활성처리제 개발 완료 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오후 3시에는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상황을 직접 발표하며 전남 관련 사업 홍보에 나섰고, 3시 30분에는 세계적 첨단농기계 기업 대동의 윈유현 대표를 만나 AI 기반 첨단농산업 발전 방안과 첨단 농기자재 연구센터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김 지사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한 걸음 더 뛰겠다”며 “내일은 민생 현장에서 도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