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전남] 전남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집중호우 재난 속에서, 공공기관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재식)가 피해 농가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869만원을 기탁했다.

김재식 본부장은 14일 사랑의열매 전남지회를 방문해 본부 소속 316명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농작물 손실 등으로 생활 기반을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사용된다.

김 본부장은 “이번 피해는 단순한 재해가 아니라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 참사였다”며 “농어촌의 이웃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랑의열매 전남지회 관계자는 “복구가 늦어져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성금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해준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은 ‘전남 집중호우 피해 복구’ 키워드와 함께, 공공기관이 직접 나서 지역 재난 극복을 지원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